영화 무현 두도시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국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속에 싸여 있는 것 같네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진가를 발휘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어지는 분이 계시지요.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일 거예요.

수 많은 어록과 심금을 울리는 명연설들이 요즘 유투브 등에도 많이 있어서 자주 접하게 되네요.

열성팬인 아내의 권유에 이번에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보고 왔어요.

 

 

상영하는 영화관도 너무 적어서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도 억지로 찾아야 했어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봤어요

하루에 몇 번 하지도 않구요. 열성팬인 아내는 이런 좋은 영화를 몇 군데밖에 상영하지 않는 것이 너무하다고 하네요

위에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관람객들에게는 충분한 호평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예요.

 

 

 

너무 적은 수의 상영관에서 너무나 적은 횟수의 상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아하네요

이런 영화가 이런 시기에 상영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이예요.

아내의 말을 듣고서 생각해 보니까 정말로 그런 것 같네요.

노무현 대통령님과 여수의 백무현님을 제외하고는 대단한 출연진들은 없어요.

하지만...상영중에 비쳐지는 시민들 한 분 한분이 주인공들이시고...장면마다 나와서 한 마디 한마디 하시는 분들 자체가 이미 최고의 배우라는 것을 느꼈어요.

가식이 없고...억지로 노력하지 않고...진심을 그래도 전달하는 아무추어이지만....전문 배우보다 낫다는 것이지요.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인 것 같네요.

너무나도 유명한 연설문이고...너무나도 심금을 울리는 명설이구요.

하지만 예전에는 왜 그런 것을 별로 느끼지 못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연설이나 생각, 유투브 등을 보게 되면...정말로 진정성이 있고...진심과 혼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떠나신지 몇 년이 되어도 해 마다 많은 사람들이 추모제를 지내는 것 같네요.

 

 

노무현 대통령님과 관련해서 참가한 사람들의 토크쇼나 사설, 내용들을 보게 되면....공통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모두가 하나같이.."인간적인....사람 냄새가 나는..."그런 분으로 기억하고....있더라구요.

정말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하나씩 깨쳐가고 싶네요

열성팬인 아내는 포스트만 보고도 이미 눈물을 글썽글썽했어요.

 

 

영화를 시작하자마자...여기 저기서 흐느낌이 들렸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거든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사건이 진행되고...일정한 시기가 되면서 감동, 흥분 등이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데...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감동과 흐느낌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아내 뿐만 아니라....다른 분들도 우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마치고 나서도...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마지막 자막까지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마지막 한 순간까지도 가슴과 머리에 담아 두고 싶어서 자리를 뜨지 못하시는 분들 말이예요. 그런 부분도 많이 놀랐어요.

어느 정도 연세 드신 분들 뿐만 아니라 2~30대의 젊은 층들도 그런 분들이 많았다는 것에 더 놀랐구요.

저도 이번 영화를 계기로 그 분의 팬이 될 것 같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