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리 맞다

우리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중에는 정확한 의미와 어원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나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말들 중에는 일제강점기나 일본어 변형에 의한 것들도 많고요.

 

지금 대충 생각나는 단어로는 하꼬방이나 아다리가 대표적인 것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다리 뜻 은 어떻게 되는지? 아다리가 맞다 는 무슨 의미로 사용되는지? 어떤 유래가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어요 

아다리 사전적 의미는?!!

아다리라는 것의 어감만을 살펴보면 사투리나 아주 오래된 말들인 것처럼 느껴지기 쉬워요. 생활중에 일반적으로 흔하게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추임새나 기분을 표현하는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 말은....

 


<첫째> 사전에 등장하는 말이며 명사에 해당돼요. 이것은 바둑에서 한 수만 더 두면 상대방의 돌을 따 낼 수 있는 상태나 그 수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어요. 바둑 용어에서 기원을 하였으며 상대방의 돌을 완전히 둘려 싸기 바로 직전의 "일촉즉발"의 사태를 의미해요. 어원은 일본에서 유래되었고요.

 

일본어인 "아타리"를 "아다리"라는 편한 발음으로 불리게 되면서 사용되어 왔던 것이에요. 명사인 "아타리"에서 바로 변형된 것은 아니에요. 명사인 "아타리"가 동사인 "아타루"로 변화되고 그것이 "아다리"라는 명사형으로 변형된 것이에요

 

<둘째> 손이나 혀 등에 닿는 촉감, 감촉, 붙임성, 짚어 봄 등을 의미해요. 한국말로는 기대, 명중을 뜻하는 것이에요

아다리가 맞다 뜻은?!!

아다리가 맞다 는 것은 원하는 목적이나 타깃에 "적중했다, 명중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어떠한 틀이나 형태에 기대하고 있었던 것과 딱 들어맞다는 것을 뜻해요. 총탄, 화살, 타격 등이 정확하게 명중되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생활에서는 "아다리가 좋아서 득 봤다. 아다리가 좋아서 승리했다, 아다리가 안 맞아서 지각했다..."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고요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그래서 예전에 흔하게 사용되는 다마네기, 쓰메키리, 와라와시 등의 용어들 대신에 순수 우리말로 대체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하지만 관용구에 가까운 아다리가 맞다 등의 말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말로 빨리 대체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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