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담그기

김장 김치 담그기 했어요

2016. 12. 10. 21:59

 

안녕하세요?

한국인들이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필수 반찬이 바로 김치이지요

요즘과 같이 물가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비싼 시기에는 정말로 최고로 좋고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반찬이라는 생각을 해요

12월에 잠시 고생해서 김장 김치 담그기를 하고 나면...1년동안의 가장 기본적인 반찬은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그것도 하루 세끼...연중 먹어도 질리지도 않는 정말로 대단한 것 같네요

그런 김치가 없다면...정말로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네요.

 

 

아무리 맛있고 영양가 있는 반찬이라도 몇일만 먹어면 질리기 마련인데...김치는 안 그러니까요

해마다 가족들이 모여서 하는 김장 김치 담그기는 정말로 큰 행사예요.

힘드는 일이기도 하지만...웃고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촌에 계신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방문에 대비해서 기본적인 셋팅은 해 놓았네요.

늘 고맙고...미안하네요. 그리고 사랑하구요.

 

 

이번 김장 김치 담그기는 일 하기가 좀 쉬웠어요

첫째는 날씨가 별로 춥지가 않았거든요. 그리고 둘째는 일 하기 편리하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었거든요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했어요. 넓고 시원한 공간 확보도 되었구요

 

 

어느 똑똑한 사람이 개발한 대형 보자기(?)가 있었기 때문이예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닥에 깔고 할 수 있어요

그 동안 비닐이나 장판 등을 이용했는데...김장 마치고 나서 마무리 하는 것도 쉽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도 불편함도 많았구요

 

 

이번에는 저렇게 넓고 따뜻한 공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웃으면서 일을 하니까 행복했어요

명절 같은때에는 형제간들의 얼굴을 보기도 하지만...서로간의 바쁜 일정들 때문에 잠시 보기가 일쑤였거든요

하지만....김장을 위해서 하루의 시간 전체를 할애하기 때문에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나눌 수가 있어요

김장김치와 수육을 안주 삼아서 소주도 한 잔하기에도 좋구요

 

 

수육이 아주 맛있게 삶아졌어요. 김장김치와 함께 하는 최고의 고기이며 반찬이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그런 자리가 마련되었구요

직접 김장 김치 담그기가 어렵고 힘든 일은 맞는 것 같네요. 하지만...또 다른 재미가 있고...부모형제들과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과 함께해서 좋은 것 같네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오늘의 반찬이예요. 소주 한잔 하면서 점심을 맛있고 먹고 나서...오후에 또 다시 열심히 달려야 겠지요

우리 가족들이 1년동안 맛있게 먹을 소중한 반찬이니까요

오늘 하루 고생으로 1년동안의 반찬 고민에서 벗어 날 수가 있으니까요

 

 

양념 듬뿍, 사랑 듬뿍...정말에 입에 촥촥 달라 붙는 최고의 맛이었어요.

역시나 부모형제...어릴적부터 엄마의 손에 길들여진 엄마표라서 더 좋은 것 같네요

 

 

우리가 일한 만큼의 분량과 챙겨가야 할 가슴 뿌듯한 김치들이예요.

내가 직접 담그고...고생한 것이라고 생각하니까...더욱 더 애착도 가고 좋네요

 

 

김장 김치 담그기를 마치고 나서...동네 한 바퀴 둘러 보았어요. 어릴적에 놀던 추억도 생각나고 그리운 친구들도 생각하면서 말이예요.

그래서 고향의 품...고향이라는 것은 좋은 가 보네요...

이상은 김장 김치 담그기에 대한 소소한 일상이었어요. 힘들었지만...가슴 뿌듯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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